경인선 지하화 특별법 연내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ㆍ미추홀구갑)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국회 소통관에서 경인선 지하화 실현 특별법안 연내 처리 촉구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 9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가 준비 중인 안이 지연되면서 연내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관련 특별법 연내처리를 촉구하는 회견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허 의원은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도 경인선 지하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며 "이젠 정부가 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의 신속한 대응도 요구했는데 허 의원은 "경인선뿐 아니라 다른 노선도 지하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인천시가) 선제적 대응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경인선 지하화의 조기 추진을 위해선 내년 7월에 준공되는 용역만 기다려선 안 된다. 앞서 제가 강조했던 경인선 주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해 손을 놓고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이르면 다음 주,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경인선 지하화 정책 간담회를 연 뒤, 전반적인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모두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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