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4년 여성·가족 분야 3조 215억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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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4년 여성·가족 분야 3조 215억 투입한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1.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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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2024년 여성·가족 분야에 3조 215억 원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2조 6805억 원 대비 약 12.7%인 3410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인천시는 9일 이 같이 밝히며 이를 통해 저출산 극복과 약자의 성장지원, 노인의 사회활동 지원 등 연령·유형별 맞춤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0세아 70만 원, 1세아 35만 원을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0세아 100만 원, 1세아 50만 원으로 확대된다. 수혜 대상은 17,0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신·난임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비 부담도 대폭 완화된다.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되던 고위험 임산부의 의료비 지원을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하고, 난임진단 전, 냉동난자 사용 시, 보조생식술 비용을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까지 33명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유아의 안전한 어린이집 통학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605대에 3점식 좌석 안전띠 4,000개를 신규로 지원하고 재외동포 고려인 자녀의 보육 서비스가 올해 1~4세에서 0세아까지 확대된다.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단가는 올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되며,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1곳을 추가 확충해 총 6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1곳이 늘어나면 학대피해 사례관리 수가 줄어들어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심층 사례 관리와 피해 아동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내년 노인일자리는 올해보다 7,477개 증가한 5만4,123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니어 영상촬영편집단, 독서도우미 등 신규 일자리 발굴은 물론, 공익형 일자리는 29만 원,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63만 4천 원으로 각각 2만 원, 4만 원 활동비도 인상된다.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부터 영유아,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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