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옛 도림高 부지에 들어설 인천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됐다. 이번 중투심 통과에 따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사업비 243억 원을 투입, 인천 남동구 도림동 562-3 옛 도림고 폐교를 리모델링해 청소년 특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12,979㎡, 연면적 8,356.25㎡으로 본관 1~5층, 별관 1~3층 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본관 건물에는 공방,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룸, 메타버스실, 로봇‧코딩실, 촬영 스튜디오 등 청소년시설이, 별관에는 작은도서관, 공연장, 까페 밴드‧댄스 연습실, 실내체육관 등 주민개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14개 청소년특화시설이 있지만 인천시에는 청소년특화시설이 없어, 인천시는 2020년부터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행안부 조건부 의견을 반영해 2024년 설계공모, 설계용역 등 건축 관련 후속 절차를 추진, 2025년 6월 착공, 2026년 12월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 남동경찰서가 2022년 12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임시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를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해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