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테러대책협의회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제18회 대한민국 항공보안 세미나가 지난달 31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보안장비 개발 현황 및 첨단기술의 항공보안 적용'으로 정부기관, 학계, 군ㆍ경찰 등 국내 보안분야 전문가와 항공보안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세미나에서는 국토교통부에 파견 중인 미국 교통보안청(TSA) 소속 파견관의 '미국의 항공보안정책 특강'을 시작으로 각 세부 세션별로 산·학·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토론하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항공보안장비 기술개발 현황과 사례'를 주제로 민·관 우수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발표는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기술과 활용성(네이버클라우드 곽봉석 리더) △국토부 R&D 과제 실증사업 및 장비개발 현황(인천국제공항공사 조남현 선임연구원) △항공보안장비 성능인증제도 현황 및 발전방향(한국산업기술원 유상우 센터장) 순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첨단 기술과 항공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항공보안 분야의 첨단기술의 활용방안에 대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는데, 토론은 한국항공대학교 황호원 교수의 진행으로 △학계(세종대학교 강지원 교수) △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이석열 센터장, 정지화 차장) △연구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건우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이태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항공보안의 미래상을 모색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첨단기술의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함으로써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대한민국의 항공보안 역량 강화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