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인천시립극단이 오는 17일부터 3일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영국 대표 작가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구두쇠 ‘스크루지’가 유령의 도움을 받아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이다. 현재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성황리 공연되고 있는 인기작으로, 국내에선 인천시립극단이 최초로 정식 계약을 맺어 대중들 앞에 선보인다.

특히 인천시립극단 이성열 예술감독의 부임 후 첫 연출작으로, 친숙한 스토리를 통해 시민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인천시립극단의 연말 시즌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성열 감독은 “코로나는 지났지만 우리 주변은 여전히 살기 힘든 상황들로 넘쳐나고 있다”라며 “인천시립극단이 선사하는 명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한 해의 마무리만큼은 나눔과 베풂, 화해와 용서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시간은 ▲17일(금) 오후 2시, 오후 7시 30분 ▲18·19일(토·일) 오후 3시 등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incheon.go.kr/art) 또는 인터파크, 엔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인천시립극단(☎032-420-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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