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제주도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사업’ 관련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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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제주도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사업’ 관련 업무협약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3.10.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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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과 제주도는 30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최윤석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제주도]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30일 제주도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에너지 생산, 폐수 처리 및 악취관리 등 축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축분뇨, 농축산 부산물 등 유기성 폐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사업을 주관하며 필요한 기술 및 재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청정수소 생태계의 정책적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사업에 협조하며 중앙부처 공모 및 행정절차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 사업에 10년간 2천억 원의 공공·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중 절반은 SK인천석유화학 주도로 민간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나머지는 국고 지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단, 국고 지원이 어려울 경우 추가 민간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 촉진법 시행에 따른 의무대상시설을 우선 선정하고, 혐기소화조 및 정제시설 설치 등 기존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개선해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갖추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효과로는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을 통한 탄소 중립 실천 ▲제주지역 인재·전문기업 육성 및 고용 창출 ▲기업투자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친화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구축으로 지역과 생상 등 환경, 사회, 경제, 지역사회 등 다방면에 걸친 파급효과 등이 예상된다.

유기성 폐자원 2,000톤에서 바이오가스가 약 6만N㎥/일 발생하는 경우 청정수소는 약 7.5톤/일이 생산되거나 천연가스 약 3만 9,000N㎥/일 대체하는 등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연간 약 4만톤의 CO2-eq 온실가스 감축, 연간 수소버스 375대를 가동할 수 있는 청정수소 생산을 비롯해 생산유발 약 4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 약 1천 700억 원, 고용유발 2천 537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가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을 추진하는데 있어 SK인천석유화학의 기술력과 경험이 큰 탄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축분뇨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돈(錢)되는 미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해 자원순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오랜기간 쌓아온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순환형 축산 시스템이 제주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져 제주지역 곳곳에 선한 에너지가 전파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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