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특정건설사 몰아줬다는 보도에 '반박 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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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특정건설사 몰아줬다는 보도에 '반박 자료' 배포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10.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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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iH)가 '기존주택 매입임대 사업'을 하면서 준공 전 매매계약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과 특정 건설업체 주택을 집중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설명자료를 26일 배포하고 반박에 나섰다.

27일 인천도시공사가 전날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먼저 임대주택 매입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 및 iH의 매입업무처리지침에 따라 매입공고 후 매입대상 주택에 대한 현장실태조사 및 감정평가 등을 거쳐 주택을 매입하고, 매입목적에 맞게 공급계획을 수립해 입주자 모집공고 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력 정치인의 친인척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35세대)의 경우 준공(2018.1.30.) 2개월 전인 2017년 11월에 iH가 42억원에 계약한 사례'에 대해 공사는 "당초 2017년도 매입임대사업 추진계획 수립 시 총 500호 매입계획에는 청년형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2017년 8월 1일 국토교통부에서 iH를 포함한 지방공사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준주택)을 매입대상에 추가하여 공급할 것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는 "2017년 9월 7일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공고를 하였으며, 그 결과 iH에서는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오피스텔을 개별 수분양자에게 매입하였고, 따라서 유력 정치인의 친인척 건설사의 오피스텔을 iH가 직접 매입하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밖에도 공사는 iH의 매입임대주택의 매입결정은 iH의 매입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인천시, 감정평가사, 외부위원, 내부위원(도시재생 연계, 임대수요, 사후관리 등) 등 5인 이상 10인 이하로 구성된 iH 주택매입심의 위원회에서 임대수요, 품질상태 등을 평가해 종합평가점수 80점 이상인 자 중 참석위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의결을 통해 적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iH는 매년 초 인천시와 군․구의 협조를 받아 임대주택 유형별(기초생활수급자,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선정∙입주 안내∙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고, 공실에 대해서는 인하대, 청운대 등과 기숙사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등 많은 협의를 진행해 공실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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