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갯벌, 세계유산 등재‧‧‧올림픽 이상의 홍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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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갯벌, 세계유산 등재‧‧‧올림픽 이상의 홍보 효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0.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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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분 인천시의원 등, 인천갯벌 세계유산 등재 민간협력토론회...
[사진=인천시의회]
[사진=인천시의회]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갯벌 세계유산 등재 효과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이상의 홍보 효과가 있다”

인천시의회 유승분 의원과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이 26일 인천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민간협력토론회를 개최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17일 전남 무안·고흥·여수 갯벌로 구성된 한국의 갯벌 2단계를 잠정 목록에 등재했으며, 인천시 또한 참여를 희망할 경우 추가될 수 있다.

[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강화갯벌 전경[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관건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의지와 지역주민의 찬성 여부에 달려있다. 전국 갯벌 면적의 29.3%를 차지하는 인천갯벌은 한강·임진강·예성강에서 흘러들어오는 퇴적물이, 섬이 많은 인천 연안을 만나 발달했다.

넓은 면적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는 인천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중간 기착지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7월 한반도 서·남해안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이후 인천갯벌은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대상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심사위원인 강원대 우경식 명예교수는 이날 한국의 갯벌:세계자연유산 등재의 의미를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개념과 한국갯벌의 가치에 대한 강연을 했다.

우 명예교수는 “연간 최대 7조5천억 원의 관광수익을 낸 와덴해와, 세계유산 지정 이후 방문객이 약 2배 증가한 일본 야쿠시마의 사례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의 효과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이상의 홍보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분 의원은 “인천의 갯벌은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는 공간이자 멸종위기종 철새의 서식지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공간”이라며 “특히 송도갯벌과 인천갯벌의 환경·생태지정학·문화·경제적으로도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영희 시의원, 박수택 前 SBS 환경전문기자, 이현미 인천시 해양환경정책팀장, 지영일 인천갯벌2026 공동집행위원장, 한동욱 한국PGA습지생태연구소장, 이승원 前 송도2동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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