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민애(愛)집이 25일 문화체육관광부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우리사랑상(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6년도부터 수여하고 있다.
우리사랑상은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해 주민들의 공간 환경을 개선한 장소에 시상한다.
2021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된 인천시민애집은, 우수 공공건축물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건축문화 위상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인천시민애(愛)집은 옛 송학동 시장관사로, 인천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중구 송학동에 자리한 건물로 대지면적 2,274㎡(688평), 건축 연 면적 368.46㎡(112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본관동과 관리동, 야외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개항 이후 일본인 사업가의 별장으로, 광복 이후 여러 용도로 사용되다가, 1965년에 인천시가 매입 1966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현존 한옥을 신축해 시장관사로 사용해 오다가 2021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현재는 인천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복합 역사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류윤기 글로벌도시국장은 “13년 만에 수상을 통해 인천시는 공공건축물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발굴하고 시민 삶의 품격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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