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불법조업 中어선 2척 나포 "쇠창살에 지그재그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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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불법조업 中어선 2척 나포 "쇠창살에 지그재그 도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0.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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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특별경비단 23일 오후 7시40분경 백령도 북서방 약 22km해상에서
서해북방한계선 최대 6km 침범
[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나포 당시 쇠창살을 설치하고 지그재그로 도주했으나 추격 끝에 나포됐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40분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약 22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최대 6km 침범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2척이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됐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철선이며 짝을 지어 조업하는 쌍타망 방식으로 불법조업, 지휘선인 주선과 함께 조업하는 종선이 그물을 끌며 조업하다가 서특단 단속에 적발됐다.

나포 당시 배를 멈추라는 정선명령을 거부, 배 양쪽에 등선을 방해하기 위한 쇠창살을 설치, 지그재그로 도주하며 단속망을 피했으나 해경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결국 나포됐다.

당시 60t급 주선에는 40대 선장 등 승선원 11명이 타고 있었고, 까나리 등 잡어가, 또 80t급 종선에는 50대 선장 등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까나리 등 잡어가 확인됐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가을철 성어기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강력 대응 중”이라며 “엄정하고 강력한 법 집행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특단은 지난주 특별단속을 통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3척을 나포, 이번 2척을 포함하면 10월 총 7척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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