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서해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1척을 해경이 나포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불법조업한 20t급 목선인 중국어선(승선원 4명) 1척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서특단에 따르면 나포된 중국어선은 지난 18일 오후 2시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약 5km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는 꽃게와 주꾸미 등 불법 어획물이 확인됐으며, 19일 오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30대 선장 등 선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서특단은 꽃게철을 맞아 최근 NLL 인근 해역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강력히 대응하고자 지난 9월 24일부터 500t급 중형 경비함정과 특수진압대 소형 특수기동정 각 1척을 증가 배치했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NLL 인근 해역에 급증하고 있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으로 주권을 수호하고, 우리 어자원 보호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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