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제1회 봉재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21일 연수구 봉재산 억새군락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봉재산은 해발 104m로, 인천의 S자 녹지 축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5년 공군 미사일부대가 이전하면서 억새밭 등과 연계된 자연형 근린공원으로 조성됐다. 봉재산 동춘터널 상부 억새 동산은 억새 5만 9천 본과 팥개나무 등이 식재돼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잘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연수구 전통예술단, 연수구 관악단의 식전 공연과 함께 어쿠스틱 밴드, 요들, 색소폰, 밸리댄스 등 지역 동아리 및 초청 가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송도 갯벌 조개이름 맟추기 ▲느티나무 가족 소원 빌기 ▲가족사진 포토 존 ▲억새꽃다발 만들기 ▲반려 식물 원예체험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동시 운영된다.

최태환 동춘1동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첫 번째 ‘봉재산 억새꽃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해 동춘1동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23년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하나로, 지역 역사와 명소를 주민들에게 널리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주민총회를 거쳐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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