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개청 20주년 기념행사가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송도센트럴파크 UN광장 일원에서 열린 개청 20주년 기념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주요 초청 인사를 비롯해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행사는 식전행사로 치뤄진 로얄어린이합창단, 로이스의 공연 등에 이어 기념사와 축사, 개청 20주년 성과와 미래비전 발표, 송도영어통용도시 선포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IFEZ 뮤직페스티벌에는 국내 정상급의 가수인 장윤정, 하동균을 비롯해 소찬휘와 일리브로, 김지현 등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또 G타워 상공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하 피날레를 장식했다.
잔디광장에서는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빌리지가 꾸며졌고 IFEZ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아트마켓도 시민들의 관심속에 열렸다.
특히 행사에서는 지난 20년 간 갯벌과 황무지에 불과했던 송도, 영종, 청라의 발전과 성과, 향후 20년을 위한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되면서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7대 미래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Life Science&Health Care City △글로벌 교육도시 △미래 스마트시티 △K-콘텐츠시티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국제금융도시 △관광․레저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김진용 청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년간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송도는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이자 첨단 지식 산업의 허브르 우뚝 섰고, 영종은 관광ㆍ레저와 항공ㆍ물류 허브도시로 성장했으며, 청라는 미래차ㆍ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와 금융과 유통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 IFEZ가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를 뛰어넘는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목표를 재수립하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