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 장르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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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 장르중 하나"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3.10.1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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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지메이슨대 ‘K-POP’ 컨퍼런스 개최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지난 1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 5층 소극장에서 ‘케이팝(K-POP)과 아시아 뮤직의 성장과 법정책의 역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조지메이슨대학교 한·미 캠퍼스와 음악 생태계 연구소(Music Ecosystems Institute)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성장시키기 위한 법과 정책에 중점을 두고 세계 사례와 함께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관련 기관, 기업, 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와 숀 오코너 조지메이슨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개회식,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국제학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숀 오코너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조지메이슨대 한·미 캠퍼스 간 협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케이팝이 세계적인 현상이 된 지금, 음악 관련 법, IP, AI, 소셜 미디어 등에 대해 다루는 것은 법률, 정책은 물론 음악계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규탁 교수는 “케이팝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음악 장르 중 하나”라며 “정책적 관점과 레이블, 소셜 미디어, 최근 화두인 생성형 AI 관점에서 바라보는 케이팝을 알아보고, 그 뿌리인 전통 음악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 주제는 ‘K-POP, 만도-POP 등 새로운 아시아 음악 장르의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의 역할’이다. 릭 프리스트 오리곤대학교 법학과 교수, 정상조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지 황 미디어법 전문가, 제시 루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교수가 참석했으며, 케이팝을 필두로 한 아시아 장르의 서양 시장 진출 배경을 알아보고 동양에서의 소프트 파워 구축을 위한 다른 의도적인 국가 정책을 살폈다.

두 번째 세션 주제는 ‘레이블과 매니지먼트 회사의 동서양적 역할 비교’이며, 서양의 음반사와 다른 아시아 국가의 음반사의 역할에 대해 다뤘다. 황은경 한국음악출판사협회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유명 뮤지션인 드위키 다마완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마다 다른 발행자와 음악가 연합의 역할에 대해 알아봤다.

세 번째 세션에는 ‘생성형 AI와 음악 저작권’에 대해 다뤘으며,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생성형 AI를 사용한 새로운 음악 작품에 대한 소유권, 저작권, 침해에 대한 책임과 저작권, 공표권, 도덕적 권리의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세션에는 남상 조지메이슨대학교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버트 클라리다 저작권 전문가, 크위티앙 유니버셜 뮤직그룹 상무, 숀 오코너 교수, 김영후 쿠프(Qoop) 대표 등이 참석했다

네 번째 세션은 ‘소셜 미디어: 음악 생태계의 이점과 과제’를 주제로, 팝 음악에 큰 영향을 끼쳐온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살펴봤다. 세로나 엘튼 마이애미 프로스트 음악 대학교 부학장, 부민더 싱가포르 경영대학 객원교수 등이 참석해 음악 생태계에서 소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은 ‘현대사회의 한국 전통음악과 아시아 음악’을 주제로, 팝 음악 형식 외에 전통적인 아시아 음악 형식에 대해 살펴보고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살아있는 예술 형식으로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법과 정책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세션에는 수잔나 샘스택 대성그룹 CEO, 라이나 라피안티 지적재산권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세션외에도 이규창 키노 33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해, 케이팝 아티스트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글로벌화 하는 과정을 포함해 한국 미디어와 언테테인먼트 콘텐츠를 프로듀싱한 경험을 공유했다.

로버트 매츠 대표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조지메이슨 로스쿨의 두 연구 센터와 협력해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케이팝의 사업적, 법적 기반을 살펴보고 지적 재산, AI 시대에 창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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