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 북도면 '상수도 급수 시설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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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 북도면 '상수도 급수 시설 구축' 본격화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10.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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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북도면의 원활한 수도공급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 국비 약 52억원을 포함 총 75억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적인 배급관망을 구축한다. 위치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북도면의 원활한 수도공급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 국비 약 52억원을 포함 총 75억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적인 배급관망을 구축한다. 위치도.

인천 옹진군 북도면 일원에 송배수관로 설치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수용가 상수도 급수를 위한 배급수관망 구축 절차가 본격화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북도면의 원활한 수도공급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 국비 약 52억원을 포함 총 75억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적인 배급관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신도·시도·모도·장봉도로 이루어진 북도면은 그간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1200여 세대의 주민들이 관정과 물탱크를 이용한 마을상수도로 식수 문제를 해결해 왔다. 

그마저도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며,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도 미치지 못해 방문객 불편과 지역 활성화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올해 안 설계를 완료하고, 가용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배급수관망 관로공사가 시범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은 예산과 사업공정, 병행사업 등을 고려해 단계별, 지역별 실시할 계획이며, 배급수관망 설치 공사 시 통수가 가능한 구간은 주민들의 급수신청을 받아 신속히 가정 등 수용가에 급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2025년까지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관할 사업소인 남동부수도사업소는 이날 북도면사무소와 장봉출장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자세한 사업추진 계획과 수돗물 공급에 따른 달라지는 사항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설명회에는 수돗물 공급이 지역의 현안 사항인 만큼 많은 주민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도면 주민들의 숙원인 수돗물이 원활히 공급되면 현재 진행 중인 평화도로(연도교)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간 많은 불편을 겪은 북도면 주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깨끗한 급수 공급을 위해 사업비 확보와 신속한 송배수관로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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