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개발·재건축 평균 분양가 469만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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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개발·재건축 평균 분양가 469만원 상승"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0.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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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인천지역 정비사업 연도별 분양승인가격 자료 분석
[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최근 4년 사이 인천지역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평균 분양가가 약 469만 원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인천지역 정비사업 연도별 분양승인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재개발‧재건축 평균 분양가는 2019년 1천324만 원에서 2022년 1천793만 원으로 약 469만 원이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 경기지역 정비사업 분양가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서울 8.2%, 경기도 26.3%, 인천 35.4%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에 비해 인천의 분양가는 낮지만, 상승폭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군‧구별로 평균 분양가를 보면, 2022년 기준 부평구 1천947만 원으로 인천 평균 1천793만 원을 상회했다. 

이어 연수구와 남동구가 각각 1천849만 원, 1천819만원으로 인천 평균을 웃돌았다.

미추홀구와 동구는 각각 1천595만 원, 1천494만 원으로 인천 평균에 비해 각각 12.6%, 20.3%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8월 기준, 인천에서 분양승인을 받은 정비사업은 미추홀구가 2곳으로 유일했고, 평당 평균 분양가는 1천727만 원로 전년보다 8.2% 상승했다.

허종식 의원은 "송도와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통계를 인천지역 평균 분양가로 적용하기 힘들다"면서 "다만, 경제자유구역 외 지역 인천 원도심 정비사업의 추진 실태와 경제성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이다.

그러면서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졌다”며 “인천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와 무주택 서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주택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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