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4월까지 계양구 군사시설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계양구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이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초 계양구 군사시설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귤현동 탄약고 최적의 이전 후보지를 발굴하고 대체 시설은 지하형 탄약고로 조성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안전문제 및 토지이용 제한 해소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귤현동 탄약고는 1970년대 조성될 당시만 해도 도심 외곽에 있었지만,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및 경인아라뱃길 건설,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인해 점차 도시가 확대되면서 현재는 도심 한가운데 남아 있는 형태가 됐다.
탄약고 인근 지역 주민들은 탄약 안전문제 해소 및 정주 환경개선을 위해 십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탄약고 이전을 요구해 왔지만, 대체부지 마련의 어려움으로 지역현안으로 남아 있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5년 4월까지 18개 월 동안 탄약고 이전 후보지 발굴 및 대체시설 지하형 탄약고 계획수립, 종전 부지의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 군부대 및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국방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인천시․국방부 정책협력 전담팀 구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연구용역 착수는 귤현동 탄약고 이전을 원하는 계양구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국방부․인천시․계양구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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