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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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 본격화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9.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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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중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 기본구상 수립
10월 추진위원회 출범, 전문가 포럼, 시민아이디어 공모...
[자료=인천시]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소래습지 일원 6.65㎢로,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이며,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자연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상징 공간으로 세계적 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정지는 남동구 논현동 1-17일원으로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염생식물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수도권 남쪽 한남정맥을 잇는 녹색 네트워크 중심 공간이자, 과거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포함돼 있다.

시는 2021년 11월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올 하반기 중 이 일대를 염전지구, 갯골공원지구, 소래습지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 등 다섯 개 파크 플랫폼으로 나눠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가도시공원 포럼,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보전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염생식물 식재 및 플로깅(plogging) 행사도 진행하게 된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는 대규모 공간 구성을 위한 전략 수립 자료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 넣는 것을 물론, 공원 이용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에 약 6천억 원을 투입,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 2028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국가도시공원이 지정돼 지역의 가치를 활용하고 보전하는 것은 물론 주변 지역과 상호 관계성을 높여 국가급 도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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