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 청년 자립지원 절실...인천시, 초기 목돈 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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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 청년 자립지원 절실...인천시, 초기 목돈 마련 지원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9.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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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청서 디딤씨앗통장 적립 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
인천시는 20일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종료 후 자립에 필요한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해 '디딤씨앗통장 적립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을 가졌다. 시는 5만원을 적립하지 못하고 있는 아동 100명을 선정해 적립금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들은 1인당 4년간 총 432만원의 자립지원 목돈을 마련하게 된다.
인천시는 20일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종료 후 자립에 필요한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해 '디딤씨앗통장 적립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을 가졌다. 시는 5만원을 적립하지 못하고 있는 아동 100명을 선정해 적립금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들은 1인당 4년간 총 432만원의 자립지원 목돈을 마련하게 된다.

인천시는 20일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종료 후 자립에 필요한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해 '디딤씨앗통장 적립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을 가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월 5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국비·지방비)가 최대 10만원까지 매칭해 지원하는 것으로 저소득층 아동의 학자금, 취·창업 비용, 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초기 자본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정안 회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현재 인천에는 1000여명의 아동이 시설이나 가정위탁으로 보호받고 있다. 이 아동들도 디딤씨앗통장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월 5만원을 적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매달 3만원씩 4년간 1억44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인천시는 디딤씨앗통장으로 저축액의 2배인 월 6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5만원을 적립하지 못하고 있는 아동 100명을 선정해 적립금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들은 1인당 4년간 총 432만원의 자립지원 목돈을 마련하게 된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정안 회장은 "아동이 지역사회에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사업들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행숙 정무부시장은 "적립 후원금은 아동의 보호 종료 후 종잣돈으로 자립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비자립준비청년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올해 3월부터 자립준비청년과 예비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인(仁)품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인(仁)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인천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의미다. 

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천사 캠페인 등 지역사회 민간자원과 연계해 보다 많은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진출에 필요한 학자금, 취업 및 창업비용 등 자립을 위한 초기자금으로 디딤씨앗통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후원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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