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특단, 가을 꽃게철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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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특단, 가을 꽃게철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총력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9.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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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NLL해역 불법조업 외국어선 하루 평균 84척...8월보다 70% 증가
500t급 경비함정 3척→ 4척 바닷길목 배치... 순찰 횟수 2배 확대
지난 4월 이북쪽으로 달아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추격 끝에 나포하고 있는 서특단 대원들[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지난 4월 백령도 인근 해역을 침범,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발견하고 추격 끝에 나포하고 있는 서특단 대원들[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가을 꽃게철을 맞아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14일 서특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 불법 외국어선은 하루 평균 84척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하루 평균 50척과 비교하면 약 70% 증가한 수치다.

불법조업 외국어선은 남북이 서해에서 NLL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특수성을 교묘하게 이용, 평상시에는 NLL 이북에서 조업하다 불특정 시간에 우리 수역을 침범,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

최근 불법조업 외국어선은 모든 외부 출입문을 2중 철판으로 폐쇄, 선실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고속 엔진을 달아 기동력을 높여 NLL 이북으로 빠르게 도주하는 게 일상이다.

이에 서특단은 500t급 경비함정을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늘려 바닷길목에 배치하고, 특수진압대 특수기동정 순찰 횟수를 2배로 늘려 불법 외국어선을 선제적으로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9월 말까지 서특단 소속 모든 단속세력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워크숍에서는 최근 불법조업 외국어선의 침범 동향 및 도주 형태를 공유하고 장비 실습장을 마련, 하반기 신규 도입장비 숙달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안전사고 없는 강력한 단속으로 서해 NLL해역의 우리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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