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9월부터 종이 없는 전자계약을 시행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기업들은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착공, 준공 등 단계별로 시청 사업 부서와 계약 부서를 직접 방문해 종이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방대한 양의 계약 관련 종이 서류를 보관해야 해, 보관 장소 부족과 서류 정리로 인한 업무증가 및 분실에 대한 부담이 있어 왔다.
앞으로 기업들은 공공기관에 문서를 제출하는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시스템인 문서24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들어가 간편하게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출한 서류를 종이로 출력하지 않고, 지출관리 전산시스템인 지방재정시스템(e-호조)에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행으로 연간 계약 건수 2022년 기준 7,423건의 종이 사용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2.54t 감축, 약 5백만 원 예산 절감, 민원인 행정기관 방문 비용 약 11억 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길 재정기획관은 “올해 말까지는 시 본청이 시범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소 등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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