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전기차 주행거리↑ 혁신 솔루션 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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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전기차 주행거리↑ 혁신 솔루션 개발' 확대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3.09.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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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혁신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셰플러는 ▲트리피니티(TriFinity) 휠 베어링 ▲3열 휠 베어링 ▲고효율 변속기 베어링 ▲4in1 전기액슬(4in1 e-Axle) ▲히트 펌프 등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고유 기술을 개발했다.

트리피니티 휠 베어링은 기존 베어링 대비 마찰 손실을 67%나 줄였다. 이는 200Wh 이상 절약되며, 120kWh 배터리 용량을 갖춘 전기 SUV의 경우 약 20km의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3열 휠베어링은 표준 2열 볼베어링와 크기는 동일하지만 약 10%의 중량 저감 효과를 가졌다. 이로 인해 사용 수명도 더 길며 강성이 20% 이상 높아 전달할 수 있는 액슬 하중이 높아 대형 전기차에 유리하다.

고효율 변속기 베어링은 마찰을 크게 줄여 기존 베어링 솔루션 대비 약 50Wh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전기 구동식 변속기 입력 샤프트의 높은 회전 속도에 맞춰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할 수 있다.

4in1 전기액슬은 전기모터, 전력 변환장치, 변속기, 열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또한 불필요한 호스, 케이블 등을 제거해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부품이 적기 때문에 중량이 감소했으며 차량 제조사에서도 탑재하기 쉽다. 이와 함께 배터리를 포함해 파워트레인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기 때문에 주행 거리가 길고 충전 속도도 빠르다. 4가지 서브 시스템의 상호 작용을 통해 소형 전기차(75kWh 배터리 장착)로 100km 주행 시 약 1k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히트 펌프는 주변 공기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 모터·파워 일렉트로닉스·배터리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 등을 가용 난방열로 전환해 배터리 전력을 아낄 수 있다. 기존 소형 전기차에 4in1 전기액슬과 히트 펌프 시스템 장착시 100km 주행 시 약 4kWh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셰플러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이 기도화되면서 전기차에는 모터 뿐만 아니라 편의 장치 등에 사용되는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이 필요하다”며 “셰플러의 혁신 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용량의 증대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차세대 전기차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의 주행 거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솔루션을 계속해서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파워트레인을 완전히 전기화 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솔루션과 광범위한 구성품 및 시스템들이 전력 소모를 줄이고 주행 거리를 늘려 일상에서 전기 자동차를 주행할 수 있는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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