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경제적 파급효과 5조5000억 원 
상태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경제적 파급효과 5조5000억 원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9.10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연구원 파급효과 분석 결과, 2만여 명 고용유발효과도
송도 롱비치 파크에서 바라본 인천대교와 서해 일몰.
송도 롱비치 파크에서 바라본 인천대교와 서해 일몰.

내달부터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원 이상, 고용유발효과는 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와 무료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통행료 절감 효과에 따른 2023년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의 사회적 편익 및 영종도 여가·관광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5조5000억원에 달하며, 2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제3연륙교 개통과 연계한 인천연구원에서 연구한 결과로, 통행료 인하에 따른 장래교통량 분석 시뮬레이션 결과와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 등을 이용해 생산과 부가가치, 취업을 얼마나 유발하는지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토대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이용자 통행료 절감효과 2조5000억원 ▲여가 및 관광 유발수요의 산업 생산 유발효과 1조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효과 9400억원 ▲경로전환에 따른 사회적 편익 1600억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가·관광의 고용유발효과 2.1만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행료 인하 및 무료 시행 정책이 영종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경제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했다"며 "지역주민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통행료 인하를 적극 홍보해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영종지역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