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사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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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사업 '청신호'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8.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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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박찬대 의원,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검토 노선 반영
"전문가들 자문을 통해... 조기 착공 방안 등 마련"
[사진=허종식 의원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사업이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주요 검토 노선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박찬대 의원은 인천시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35)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의 주요 검토 노선에 인천2호선 연수 연장사업이 반영됐다고 17일 밝혔다.

허종식‧박찬대 의원이 제안한 사업으로 두 의원은 “전문가들 자문을 통해 노선의 기대 효과를 높이고, 조기 착공을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함동근 철도과장은 두 의원실이 지난 16일 개최한 왜 인천2호선 주안~연수 연장인가? 토론회에서 “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앞서 이 노선과 유사한 노선으로 약 13km를 검토한 결과 총사업비 1조4천억 원에 B/C(비용대비편익) 값이 0.57로 나온 바 있다”고 밝혔다.

통상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기 위해선 B/C값과 종합평가(AHP)가 각각 0.7, 0.5 이상 나와야 한다. 인천시의 1차 검토 당시에 비해 주변 개발 등 여건이 상당히 나아진 만큼 B/C 값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함 과장은 이날 “다만 2호선을 연수 방향으로 직결(분기)하기 위해선 기술적 문제 등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용역에서 주변 개발수요 등을 분석해 환승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실은 제안 노선의 핵심은 원도심 철도 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환승망과 격자망 구축인 만큼, 조기 추진을 위해선 주안송도선을 도입해 환승하는 방안도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허종식·박찬대 의원은 이와 관련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지금 공론화에 나서지 않으면 원도심 발전은 상당 기간 지체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열린 토론회에는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 이 노선의 필요성에 대해 각각의 견해를 밝혔다.

먼저 김종린 신기시장 상인회장은 “허종식·박찬대 의원이 제안한 철도 노선은 교통편의 증진뿐 아니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등 막대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김영옥 남광로얄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인천2호선은 미추홀구 주안 일부 지역만 수혜를 보고 있는 노선”이라며 “이 노선이 송도까지 연장된다면 원도심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상화 연수구아파트연합회장은 “청학역 신설 위해 연수구 주민들이 10년동안 고생했다”며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로 차량들이 청학동과 미추홀구 학익, 문학, 주안동 일대에 대거 몰리면서 주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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