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임대주택 건설현장 구조결함 37개‧‧‧4개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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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임대주택 건설현장 구조결함 37개‧‧‧4개 추가 발견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8.0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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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건교위, 가정2택지개발지구 A-1 임대주택 건설현장 방문 점검
국토부 발표 지하주차장 전단보강근 철근량 부족 부위 4개 더 많은 41개 확인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의회가 서구 가정2지구 임대주택 건설현장 점검 중 국토부 발표 구조결함 37개에서 4개 결함 문제가 추가로 발견됐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무량판 구조 조사 결과, 구조결함 문제가 발견된 가정2택지개발지구 A-1 임대주택 건설 현장을 방문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 사진=인천시의회]
[이상 사진=인천시의회]

2020년 12월 착공한 가정2택지개발지구A-1 임대주택단지는 대학생과 청년, 주거수급자, 고령자, 한부모가정 등 총 510가구가 올 10월 입주 예정이다.

이번 국토부 조사 결과에서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기둥 109개 중 34%인 37개에서 구조 계산의 오류가 확인돼 LH가 오는 20일까지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건교위 소속 의원들은 국토부의 조사 결과와 향후 보강공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건교위 현장 점검에서 당초 국토부 조사 결과와 달리 지하주차장 전단보강근 철근량의 부족 부위가 4개가 더 많은 총 41개로 확인됐다.

시의원들은 “무량판 구조라는 특수 공법만 채택했어도 구조 특성상 충분한 전단근 배근은 기본적인 사항이라 보통의 주의만 기울였어도 사전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었다”며 “설계, 시공, 감리·감독 등 아파트 건설 전 과정에서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지하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전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이에 따른 보강 시공 등 철저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건설 현장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보강공사를 철저히 해 입주민들을 안심시키도록 하겠다”면서 “혹여 입주민들이 계약을 취소할 경우, 계약 취소로 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전체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건교위 소속 임관만·이인교·조성환·김명주·김종배·박종혁·유승분 시의원과 서구 지역구 신충식·김유곤 시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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