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한국 유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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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한국 유치 환영”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8.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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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동구]
[사진=남동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남동구가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한국 개최 확정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7일 오전 관련 부서장 및 직원들과 함께 세계청년대회 한국 유치에 따른 남동구 차원의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구는 우선 장수동에 건립 중인 이승훈 역사공원의 상징성을 고려해 대회 일정 중, 국내외 천주교 신자 등의 기념관 투어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인천시, 천주교 인천교구 등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인천에서의 세계청년대회 붐 조성을 위해 최근 시민광장과 쉼터를 갖춘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인천 첫 천주교 성당인 답동성당 방문 프로그램 추진 등도 타 지자체와 협의, 공동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세계청년대회 중에 이승훈 기념관에서 교황의 미사 집전이 가능한지도 타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동구는 이승훈 역사공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천주교 신자 순례 및 일반 관광객들의 방문에 대비해 교통 및 편의시설 준비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청년대회는 천주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승훈 베드로의 묘역이 있는 남동구로선 더욱 뜻깊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에 전 세계 100만 명에 가까운 청년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했으며, 선산인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 132-8번지 반주골에 묻혔다.

이에 인천시는 2011년 이승훈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며,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남동구 장수동 산135-4번지 일원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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