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진 폭우, 전국 사망·실종자 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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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이어진 폭우, 전국 사망·실종자 43명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7.1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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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22명...충북과 경북 중심 피해 커
기상청 17일까지 50∼150㎜ 비 예보, 많게는 200mm 더 오는 곳도
[출처=YTN뉴스특보 캡쳐]
[출처=YTN뉴스특보 캡쳐]

전국적으로 사흘 간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4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 17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 1명으로 총 33명이다. 지역별 실종자는 모두 10명으로 △경북 9명 △부산 1명이다. 

부상자도 속출했는데, △충북 14명 △경북 4명 △충남 2명 △경기 1명 △전남 1명 순이다.

특히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대본 발표 이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되고,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 피해 사망자가 1명이 늘면서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2명 늘었다.

이번 비는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됐는데, 충북지역 사망자는 대부분 지난 15일 오전에 발생한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5대가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에 고립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관련 사망자는 9명이다.

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 공무원 등 399명의 인력과 장비 65대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져 주민 1563명이 대패해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지금까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당초 중대본 발표보다 1명 늘어난 1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13~16일 오전 기준)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569.5㎜, 충남 공주 510.5㎜, 전북 익산 498.5㎜, 세종 485.3㎜, 경북 문경 483㎜, 충북 청주 472㎜ 등이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전국에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0㎜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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