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선희 인천 서구의장 "초심으로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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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선희 인천 서구의장 "초심으로 환골탈태"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7.13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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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선희(62사진) 인천 서구의장이 새로 선출되면서 9대 전반기 남은 1년을 책임지게 됐다.

“어렵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현장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얻어낸 경험들이 지금은 소중한 자산으로 남았다. 초심은 늘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남은 9대 전반기 1년 동안 의정활동에 임하고자 한다.”

고선희 의장은 “급격한 변화와 발전의 이면에 가려진 서구의 빈 곳을 채워가는 따뜻한 의정활동에 앞장선 의원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미디어인천신문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새로 선출된 고 의장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고선희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9대 남은 임기 서구의회 운영은?

의회 운영은 상임위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을 기본으로, 의장단과 의회운영위원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여야를 떠나 개별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열린 의회를 위한 기초를 단단하게 하고 집행부와는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 바람직한 대안 제시를 위해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자 한다. 의원 연구단체의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 의회의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인사권 독립 이후 불거진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생각이다.

#서구지역의 풀어야할 당면 과제는?

개별현안보다는 사람, 지역, 정치라는 큰 틀에서 서구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고자 한다. 서구는 인구가 60만을 넘어 계속 성장하는 도시이자 65세 이상이 전체 구민의 10% 정도인 비교적 젊은 도시다. 이에 따라 도시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다.

이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하고, 계획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 지역별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세대구성은 정책 추진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미래 인구 구성의 변화를 지역별로 예측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수적인 문화‧여가 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초거대도시에 걸맞게 교육, 기술, 아이디어, 인재, 기업가 정신과 같은 인적자본이 모여들 수 있는 교류와 소통의 장을 확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고속도로 등의 편리한 교통망과 넓은 공간을 활용한 물류‧제조 산업과 로봇‧자율주행‧신재생에너지 같은 미래산업을 위시한 각종 산업이 서구에 잘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한다.

수도권매립지를 품고 있는 서구는 환경과 미래라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과 함께 환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다할 것이다.

#서구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초거대도시로 성장 중인 서구 위상에 걸맞은 서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20명 서구의원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한마음 한뜻으로 환골탈태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열린 의회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책임의정을 실현하는 서구의회로 거듭나, 구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서구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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