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군 전통시장들이 2023년 여름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2일 강화군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강화풍물시장, 강화버스터미널시장, 강화중앙시장 등 3곳이 지정돼 상설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대 강화 원도심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강화풍물시장은 본래 강화읍 장(場)으로 16세기 조선 중기부터 이어져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강화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강화를 찾은 방문객은 반드시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강화군은 2021년 강화풍물시장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해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62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강화중앙시장은 주택 밀집지역에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약 100여 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1980년에 개설,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만큼 주변 원도심 관광지인 조양방직, 용흥궁, 동광직물, 소창체험관과 함께 돌아보면 옛 감성과 추억에 젖어들게 된다.
강화버스터미널시장은 1994년에 강화의 교통 관문인 버스 터미널 건물에 상가가 개설됐다.
강화군의 관문인 이 터미널은 강화군 외곽 산간 시골지역에서 읍내로 장을 보러 오거나 병원에 가는 어르신부터 서울로 출‧퇴근 및 등‧하교하는 사람들, 강화로 여행이나 출사 오는 사람들, MT나 우정여행 온 학생들 등으로 발길이 항상 끊이지 않는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화버스터미널 시장에서 시골 버스터미널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더운 여름 계곡과 바다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역사와 멋스러움이 있는 강화전통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여름 가족, 연인과 함께 강화전통시장 방문해 강화의 다채로운 맛과 멋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