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화개정원, 개장 57일 만에 입장객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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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화개정원, 개장 57일 만에 입장객 10만명 돌파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7.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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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화군]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전경[사진=강화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군 화개정원이 개장한지 57일 만에 입장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10일 강화군에 따르면 교동도 화개정원은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지난 5월 13일 정식 개원했다. 정식 개원한 후 교동도 지역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관광객 입소문을 타고 핫 플레이스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8일까지 화개정원 입장객 100,869명을 기록, 57일 만에 입장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일평균 입장객이 1,770명이며, 가장 입장객이 많을 때는 5천명을 넘기도 했다.

5~6월 연휴가 있고, 나들이 철인 것을 감안해 관광객을 산출한다 해도 연간 최소 약 54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화개정원사업소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추정한 36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화개정원은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강화군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유천호 군수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2022년 11월부터 화개정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 1월 화개산 전망대를 개방, 화개정원 전체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을 보완해 5월 정식 개원했다.

교동도는 60년대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대룡시장과 난정저수지의 해바라기 밭, 연꽃 풍경이 펼쳐지는 고구저수지가 대표 관광지이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 밖에도 교동향교와 함께 교동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화개사, 실향민들이 북녘 땅의 모습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망향대, 교동제비집 등 섬이 크진 않지만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관광지를 품고 있다.

기존의 교동 관광자원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갈 화개정원이 5색 테마정원과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연산군 유배지,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모노레일을 유치, 전국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개정원에는 약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돼 있다. 군민이 기증한 수목으로 정원 내 기증 수목원을 조성해 군민과 함께 정원을 가꾸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으며, 지난 4월 24일 인천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입구에서부터 화개산 중턱까지 물의 정원, 역사·문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을 차례로 조성됐으며,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교동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정원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다.

해발 250m에 있는 화개산 전망대에서는 7km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군의 다도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바닥 부분이 투명하여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는 전국 최대 규모이며, 강화군의 군조인 저어새를 형상화 해 디자인됐다. 도보로 가기 어려운 교통약자를 고려해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총 길이는 왕복 1.98km로 전망대까지는 약 20분 소요된다.

유천호 군수는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정원문화의 확산과 강화만의 특색 있는 정원으로 가꾸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화개정원의 입장료는 일반 성인 기준으로 5000원이며, 군민 및 할인 대상자는 3000원이다. 모노레일은 별도 탑승권(왕복 12000원)을 구매 후 이용하면 된다.

정원 및 전망대를 모두 둘러보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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