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 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톈진시 거주 교민들을 만나 '재외동포청 개청' 성과 등을 공유했다.
유 시장은 28일(현지시각) 톈진 거주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30년 동안 한·중 양국 간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해온 교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 소식을 전했다.
특히 유 시장은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발표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알렸다.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는 전 세계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이스라엘, 글로벌 화상 네트워크가 성장동력이 된 홍콩·싱가포르처럼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시가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전략으로 4대 목표와 15개 전략과제로 설정돼 있다.
유 시장은 "인천은 1883년 개항 이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어왔고, 국내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발전과 글로벌 투자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이 전 세계와 가교역할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톈진을 비롯한 중국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홍희 톈진 한국인(상)회 회장은 "오늘 만남으로 재외동포청 개청과 함께 인천시가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는 포부와 자신감을 확인했다"며 "재외동포를 위한 인천시의 사업 추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천시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