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옹진군 연평도 등 섬 지역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60대 등 밀경사범이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 형사2계는 지난 4월부터 양귀비 밀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여성 A씨 등 42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씨는 옹진군 연평도 자택 앞 텃밭에서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 텃밭에서 양귀비 116주를 압수했다.

최근 3년, 인천지역 양귀비 단속 현황을 보면 2021년 2명(215주 압수), 2022년 5명(1천34주 압수), 올 6월 현재 42명(2천908주) 등을 적발했다.

양귀비를 허가 없이 재배·매매·사용하다 적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집 앞 마당, 텃밭 등에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양귀비를 발견하거나 불법 재배가 의심되는 경우 인근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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