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역에 0.5cm 이상 크기 우량 주꾸미 45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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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역에 0.5cm 이상 크기 우량 주꾸미 45만 마리 방류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6.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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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옹진군 영흥도 해역을 시작으로 주문도·영종도 해역 순 '4회 방류'
23일 옹진군 영흥도 해역 방류 모습.
23일 옹진군 영흥도 해역 방류 모습.

인천 인근 해역에 0.5cm 이상 크기의 우량 주꾸미 45만 마리의 방류가 시작됐다. 이번 방류한 어린 주꾸미는 약 80g 이상으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어린 주꾸미 45만 마리를 지난 23일 옹진군 영흥도 해역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강화군 주문도해역과 중구 영종도해역에 방류한다고 25일 밝혔다.

주꾸미는 인천의 대표적인 수산물로 인천 기준 어업생산량이 2020년 2만6000톤에서 2022년 1만여 톤으로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자원 회복종이다.

이번 방류한 어린 주꾸미는 지난 5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난을 부착시켜 약 60일간 실내에서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0.5cm 이상 크기의 우량한 주꾸미로 1년 후 약 80g 이상으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최근 어업인들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수산자원이 감소하면서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김형준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꽃게, 참조기, 주꾸미, 갑오징어, 바지락, 참담치 등을 방류해 인천 앞바다 수산자원 증대를 도모하며, 새로운 신품종 및 양식 기술을 개발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4월 강화군 황산도 해역에 어린 점농어 1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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