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인천시당 “‘영종 부동산 이해충돌’ 논란 국힘 신성영 시의원 엄중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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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인천시당 “‘영종 부동산 이해충돌’ 논란 국힘 신성영 시의원 엄중 조치해야”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3.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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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영 시의원(국민의힘·중구2)[출처=인천시의회 홈페이지]
신성영 시의원(국민의힘·중구2)[출처=인천시의회 홈페이지]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에 영종지역 부동산 이해충돌 소지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신성영 시의원(국민의힘·중구2)에 대한 엄중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달 18일 열린 2023년도 1차 추가경정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역과 미개발지역 계획 수립 용역 30억 원을 이른바 쪽지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다.

인천시당에 따르면 신 의원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주장한 영종 미개발지에 본인의 아내와 장인 및 법인 명의 소유 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 의원의 장인은 영종k관광마리나(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 의원 본인은 (주)영종리츠를 운영하며 부동산투자자문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당은 “경제 위기로 시민은 비명을 지르는데 의회가 열리자마자 가족부터 챙기는 신 의원의 뻔뻔함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며 “시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최소한의 양심과 공직윤리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재 신 의원은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인천도시공사(iH)는 행안위 피감기관이며 iH는 미단시티 토지소유주이자 시행사다.

시당은 “신 의원 지위라면 iH를 통해 주변개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이해충돌 소지가 크다”며 “행안위로 간 것도 대놓고 가족들의 사업 확장을 위해 외압을 넣으려는 목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어떤 배경으로 신 의원이 행안위에 배정됐는지 철저히 밝히고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한다”며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여 미온적 태도로 묵인한다면 시민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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