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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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 개최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3.06.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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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17일 15시30분 부평역 북광장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 [사진=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 [사진=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7일 15시30분 인천 부평역 북광장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규탄대회에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김교흥 시당위원장,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 맹성규·정일영·허종식·이동주·김한규 국회의원, 조택상·남영희 지역위원장, 박성준 대변인, 이병래·이재승 직무대행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인천 규탄대회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속이고, 겁박하며, 피해를 입히고,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면 결코 국민의 대리인 자격이 없다"며 정부를 거세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태평양 건너편에 있는 조그마한 섬나라조차도 없는 돈 들여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한다"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가장 피해가 큰, 소국도 아닌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왜 대체 반대한다는 말을 못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교흥 시당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이 본인들 농업·생활·공업용수로 쓰면 된다. 한국 국민의 84%가 오염수 반류를 반대하고, 일본 국민 60%는 찬성한다”며 “정부가 일본의 국익을 위해 일하는 처참한 현실을 함께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일본의 국익을 위해서 뛰는 이 처참한 현상을 보면서 우리 민주당은 인천시민과 함께 일본의 방류를 막아내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알프스 처리수라고 부르는데 이는 대중을 속이는 행위”라며 “인천시민들과 힘을 모아서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발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동네 우물에도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 경제대국 일본이 석촌호수만한 저수지도 못 만들어 오염수를 바다해 방류하느냐”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위해 반대 서명운동 확대와 1일1질문 브리핑 계획 등 대한민국의 청정 바다를 지키고 국민의 생계와 경제를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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