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13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인천시의회 산경위는 이날 288회 1차 정례회 3차 회의에 출석한 이응길 본부장에게 산경위 소속 위원들이 직접 준비한 공로패를 전달했다.

그간 이 본부장의 의정발전 공로에 감사하며 퇴임 후에도 건승을 기원하는 내용과 함께 산경위 위원 8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회기를 끝으로 공로 연수에 들어가며 약 35년 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 소관 상임위인 산경위에서 이 본부장을 앞날을 응원하기 위해 공로패를 마련했다.

1988년 공직에 입문한 이 본부장은 시 복지정책과장과 총무과장, 강화부군수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상수도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시의회에서 피감기관의 장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 같은 깜짝 이벤트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 본부장은 “눈 깜짝할 새에 3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오늘 산경위에 보고하는 게 마지막 의회 출석인데 감회가 새롭다”며 “마지막으로 산경위 소속 위원님들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정해권 위원장은 “우리 위원들 역시 이 본부장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산경위는 오는 15일 4차 회의에 출석 예정인 조영덕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장에게도 공로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조 센터장도 이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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