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해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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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해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의 착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3.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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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올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키로 했다. 이에 시는 해군본부 태스크포스(TF)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한국전쟁의 전황(戰況)을 뒤바꿨던 9.15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천을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올해부터 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도별로 기념사업을 확대하고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로 국비 19억8천만 원과 시비 3억3천만 원 등 총 23억 1천만 원을 확보, 내년부터는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총사업비를 34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인천항 크루즈부두, 내항 8부두 주차장(상상플랫폼), 월미도 일원 등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국방부와 보훈처, 해군본부·해병대사령부와 함께 국내·외 참전용사와 전국 보훈 관련 단체장을 초청해 독도함 등에 탑승 후 함상 기념식과 함께 팔미도 근해로 출항하게 된다.

이어, 블랙이글스 에어쇼, 팔미도 등대 탈환 등 인천상륙작전 재연식 관람을 비롯해 충혼탑, 맥아더장군 동상 헌화, 호국보훈 거리 행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시민 음악회, 국제자전거 대회, 9·15 마라톤대회·궁도대회, 인천상륙작전 영화 특별관 운영, 그림그리기 대회, 연극공연, 해군과 협력을 통한 한·미 대형수송함 공개행사, 안보전시관 운영, 해양인의 밤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해군과 수시로 만나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국비지원, 행사 세부일정 조율, 초청 대상자 선정 등 행사 전반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용수 행정국장은 “매년 행사 규모와 기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제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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