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주주총회서 상장후 첫 무배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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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주주총회서 상장후 첫 무배당 확정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3.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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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무배당을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2021년 말 1.8조 원이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지난해 말 8.6조 원까지 증가함에 따라,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가 주주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고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하며 가스요금 인상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 소액주주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이미 자본 규모를 초과한 상황이며, 미수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경영진은 물론, 요금을 통제하는 정부를 상대로 국내외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 및 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액주주 여러분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건, 상임이사 선임 건 등 2개 안건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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