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인천에 소재 중인 한국환경공단과 항공안전기술원의 지방 이전 논의에 대해 비합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당은 “한국환경공단은 현재 수도권매립지와 중국발 미세먼지 등 국가 간 오염 물질 이동 연구를 수행하는데 최적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이미 항공 및 드론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됐으며 타 시도로 이전 시 업무 연계성·신뢰도 하락 및 항공산업 분야에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환경공단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최적지 인천에서 상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우리나라 대표 해양·항공도시 인천이 이 두 곳을 놓친다는 것은 인천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손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 집중된 360개 공공기관에 대한 지방 이전 방침을 밝혔다. 이에 6월까지 지방이전 대상기관 선정 기준,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적으로 옮긴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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