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도쿄 하네다 심야운항 재개..일본 MZ세대 여행객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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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도쿄 하네다 심야운항 재개..일본 MZ세대 여행객 유치 시동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3.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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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스케줄, 일본인 MZ세대 당일치기 한국여행 가능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은 대한항공의 하네다-인천 심야정기편 운항이 재개됐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3월 5일에 동 노선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만 3년만이다. 

공사는 동 노선의 경우 주 7회로 매일 운항되며 도쿄ㆍ하네다 출발시간이 새벽 2시, 인천 도착시간이 새벽4시35분으로 일본인 MZ세대 직장인의 당일치기 또는 주말 밤도깨비 한국 여행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 관광 패턴이 부활돼 연간기준 여객 8만6000명 및 환승객 6만7000명 등 약 15만3000명의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첫 도착편에 탑승한 일본인 여객들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행사를 열었다. 

환영 선물을 받은 일본인 여행객 카네코씨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한국에 방문하는데 인천공항에서 환영 선물까지 받아 매우 기쁘다"며 "도쿄 도심에서 지하철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해 편리했고, 새벽시간대 비행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관광청이 지난달 15일에 일본인 Z세대(19~25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Z세대의 해외여행 동향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2023년에는 꼭 해외여행을 다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고 싶은 나라를 묻는 질문에서는 여성의 경우 한국이 36.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문화 및 음식의 영향으로 일본인들의 한국여행 관심도가 대단히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노선 재개를 통해 자유여행 형태로 시간을 마음대로 활용하려는 특성이 강한 일본 MZ세대의 한국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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