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 '재외동포청 소재지 서울 희망' 설문조사결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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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총연합회 '재외동포청 소재지 서울 희망' 설문조사결과 반발
  • 엄홍빈 기자
  • 승인 2023.03.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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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럽한인총연합회의 재외동포재단 보도자료 반박성명 시에 전달' 밝혀
재외동포재단 설문조사결과 신뢰성 없고 동포사회 분열되어선 안된다고 지적
[사진=인천시청]
[사진=인천시청]

유럽 한인총연합회가 “재외동포단체의 70%가 재외동포청 서울유치를 희망한다”는 재외동포재단의 ‘재외동포청 소재지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지난 24일 재외동포재단의 이같은 보도자료 배포에 대한 반박 성명을 시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3일 2,467개 재외동포단체를 대상으로 3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재외동포단체의 70%가 재외동포청 서울 유치를 희망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이에대해 △재외동포재단의 설문결과는 신뢰성이 없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동포 사회가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먼저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설문에서 배제돼 유럽 한인들의 의사가 설문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설문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재외동포청을 유치하고자 하는 각 도시의 제안이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점 △두번의, 서로 다른 형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한 설명이나 데이터가 없다는 점 △단체별로 설문을 취합해 대표자가 해당 숫자만을 보고하는 형식을 취했다는 점 등을 들며 설문조사의 기본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피력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려는 도시가 재외동포들에게 어떤 정책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가를 살펴봐야할 것”이며 “행정편의 주의에 따라 결정해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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