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영화공간주안은 20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등 3월 4주차 상영작 2편을 공개했다.
3월 4주차 상영작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김지운, 김도희 감독의 ‘차별’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으로, 제78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화제가 됐다.
특히 배우 전종서의 헐리우드 첫 진출작으로, 주인공 ‘모나’역을 맡아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탐욕에 물든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차별’은 일본의 고교 무상화 정책에서 제외된 5개의 조선 고급학교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이후 소송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일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선학교 차별 반대 투쟁의 현장을 사실감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아시아발전재단상을 수상했다.
이들 작품은 3월 23일부터 영화공간주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영화공간주안은 3월 25일 ‘제20회 인생영화’를 진행한다. 상영작은 ‘다음 소희’이다.
이 영화는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는 영화 관람과 함께 영화 유튜버이자 칼럼리스트 ‘라이너’가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