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항 남항 일대 잠재력 활용한 공간재편 전략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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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항 남항 일대 잠재력 활용한 공간재편 전략구상" 제시
  • 엄홍빈 기자
  • 승인 2023.03.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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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연안항및 남항배후지역 일원 기능변화에 따른 정책방향 연구:항동7가를 중심으로' 결과보고서 발표
연안항 주변 장기구상
연안항 주변 장기적 구상안

인천의 다양한 섬과 육지를 이어주고 수산어시장 등 수산물 가공·판매에 특화된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인천 연안항과 남항 일대에 대해 잠재력을 활용한 공간 재편 전략 구상이 제시됐다.

인천연구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22년 정책연구과제 ‘연안항 및 남항 배후지역 일원 기능변화에 따른 정책 방향 연구:항동7가를 중심으로’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연안항·남항·내항의 항만기능이 쇠퇴하고 해운·여객 운송이 변화함에 따라 항만배후지역도 이에 대비하고 이 주변지역에서 계획된 사업도 실행시기와 시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는 것.

이에따라 연안항 일대의 강점을 활용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서는 바다 접근이 쉬운 이점을 살려 친수공간을 중심에 배치하고 상업시설과 연계한 보행 중심축, 연안부두 트램노선과 연계한 대중교통 중심축을 형성하는 공간구조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기존 기능을 재배치하고 활성화하는 정비방안도 같이 내놨다.

단기적 구상은 상트페테프부르크광장-수산물어시장-남항친수공간을 중심으로 한 보행가로 활성화 방안이다. 대로축의 연안어시장 전면부 개선, 도로다이어트를 통한 보도폭의 확충, 사선주차를 일렬주차로 관리하는 것.

장기적 구상은 연안항 수제선 정비와 연계한 친수공간의 확장과 활성화, 수산물어시장의 이전, 국제터미널 이전 부지앞 준공업지역의 전면 정비, 연안부두 트램과 연계한 대중교통 중심가로 조성 등 과감한 공간 개편방안이다.

보고서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인천항만공사와 수협 등 권리·관리주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 허가, 사업추진 등을 실행하고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석탄부두와 모래부두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을 제언했다.

연구책임자 안내영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연안항 주변은 항만과 바다와 함께 시장, 공장, 창고 등 시민의 삶이 녹아있는 장소로 여러 가지 잠재성을 갖고 있다”면서 “선도적 사업으로 연안항 일대의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큰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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