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둥구 송림동 현대시장 방화를 부인하던 40대 용의자 A씨가 경찰에 혐의를 시인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A씨에 대해 일반 건조물 방화혐의로 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11시38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일대에서 그릇가게 등 모두 5곳에 불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찍힌 시증 주변 CCTV에는 방화하기 전후 손에 인화물질을 들고 있지 않은 상태로 봐서 라이터를 이용해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당초 경찰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해 있었고 시장에 간 기억도, 어떻게 집에 왔는지도 모르겠다”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가 뒤늦게 범행을 시인했다.
이번 화재로 현대시장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55곳에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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