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의료원 건립 "경제·정책적 타당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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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의료원 건립 "경제·정책적 타당성 충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3.0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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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 제2의료원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시는 2일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A구역 일부 약 4만㎡ 부지에 연면적 7만4,863㎡, 500병상 규모의 인천 제2의료원 종합병원 건립계획이 도출됐다.

인력은 의사 108명, 간호사 489명 등 총 952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지매입비 포함한 총사업비는 4272억 원으로 인천 제2의료원 설립 시 편익/비용 값(B/C)은 500병상일 경우 1.267, 400병상일 경우 1.229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익/비용 값이 1이 넘는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500병상 규모 설립 시 직·간접적 고용유발 효과는 18,311명, 개원 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의료비 절감효과는 연간 최대 115억 원, 중환자 및 음압병상 확충에 따른 사망률은 16% 감소 등 정책적 타당성도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수렴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다각적인 편익확보 방안을 추가 검토한 후 올 상반기 중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등 남은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중앙부처와의 협의 과정에서 400병상 규모의 대안도 함께 논의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행숙 정무부시장은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갖춘 인천 제2의료원의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이 충분히 있다고 분석된 만큼 설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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