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3‧1절 104주년 독립유공자 325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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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3‧1절 104주년 독립유공자 325명 발굴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2.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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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천대학교]
[자료=인천대학교]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2023년 3‧1절 104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325명이 새롭게 발굴, 포상신청을 했다.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23일 9차 독립유공자 325명 포상신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포상을 신청한 독립유공자는 반일학생활동, 반일종교활동 등으로 옥고를 겪은 177명, 3‧1독립만세의거 당시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했거나 독립선언서 등을 인쇄 배포한 혐의로 고초를 겪은 134명,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 유공자 10명, 의병 4명 등 325명이다.

반일학생활동 중 ㄱ당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독립유공자는 문상직(文相直), 노차용(盧且用) 등과 배재고보 한병선(韓炳宣), 중앙고보 강병도(姜炳度), 휘문고보 김운선(金雲善) 등 17명이 포함됐다.

ㄱ당은 1928년 5월 20일 대구 달성공원 숲속에서 신간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비밀결사로 문상직, 노차용 등이 조직했다.

청년들을 모아 중국 간도 군사학교에 유학시키고, 간도의 미개지를 개척, 실력을 양성,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점차 경성(서울)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자 서대문경찰서 고등계는 그해 12월 7일 이들 학생들을 붙잡아 서대문형무소에 투옥, 1년 6개 월 동안 고문을 가한 후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2~3년이 선고된 사건이다.

또 궁성요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그 교리가 담긴 등대사(燈臺社) 간행의 서적 판매와 교리 선명(宣明) 활동을 벌이다가 1년 6개 월 고문 끝에 2~5년 옥고를 겪은 문태순(文泰順), 김경희(金瓊熙), 한순기(韓順基) 등 28명으로 이들 중 10명은 여성이다.

출신지별로 경상북도 82명, 황해도 81명, 충청남도 68명, 경기도 59명 등 출신지별로 발굴을 추진했다.

이태룡 소장은 “향후 서울, 인천을 비롯한 과거 경기도 지역과 1949년 10월 27일 방화로 진주법원 기록이 없는 경남 독립유공자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독립운동사연구소는 2019년부터 9차례에 걸쳐 총 4025명 독립유공자를 발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으며, 이중 373명이 포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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