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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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2.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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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육성 위한 2023 액화수소 포럼 개최...
환경부, 국토부, 수소버스 전환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협력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3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정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 등 150여 명이 참석, 수소모빌리티, 액화수소 등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 앞서 인천시와 정부부처, 각 기업들이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시협약을 통해 시와 환경부, 국토부는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고, SK E&S에서는 액화수소의 생산·공급은 물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시 계획에 따라 수소버스를 생산·공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SK 플러그하이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등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구축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와 공사, SK E&S는 지속적 실무협의를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 했고, 지난 1월 국토부 공모사업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국비 70억, 시비 30억, 민간 30억 등 총사업비 130억 원 규모로 구축되는 복합기지는 영종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의 수소버스 전환은 물론, 전국에서 인천국제공항 T2에 상시 진입하는 버스 450대를 시작으로, 수소모빌리티 대전환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어진 포럼은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 그리고 액화수소사업과 수소모빌리티 유관·민간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의 수소모빌리티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H2KOREA(수소융합얼라이언스), 현대자동차, SK E&S에서 액화수소사업과 수소상용차산업의 발전방향과 개발·기술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어 세 번째 세션은는대도하이젠, 신백승여행사, 제로쿨투어에서 수소상용차 실증사례 발표가 진행됐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연세대 문일 교수를 좌장으로, 정부, 지자체, 산업계, 유관기관 간 액화수소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가 진행됐다.

시는 이번 인천 액화수소포럼을 계기로 수소생산과 활용에 이르는 수소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특히 수소경제의 핵심 수단 중 하나인 수소모빌리티의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 산업계, 유관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탄탄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구헌상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권형균 SK E&S 부사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지영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인천시, 환경부, 국토부, SK, 현대자동차, 운수사업자 등은, 전국 최초로 민간에서 도입해 인천에서 운행을 시작한 수소고상버스를 시승하며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돌아봤다.

인천시는 올해 총 4대 수소고상버스를 도입했다. 지난달 관내 운수사인 신백승여행사가 국내에서는 민간 최초로 수소고상버스 1대를 도입해, 포스코건설의 통근버스(전세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2월부터는 마니교통이 수소고상버스 3대를 도입해 인천터미널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400번에 배정해 운행 중이다.

시는 현재 화석연료 기반의 버스를 청정수소 버스로의 전환을 본격화 한다.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00대를 도입하고, 2024년까지 70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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