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58.8%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 달라
일부 배달앱 가운데 가정에서 배달시킨 음식값이 매장가격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앱 가격 ·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음식점의 58.8%가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이 달랐다. 해당 조사는지난해 11월 7 ~ 8일 기준이다.
조사는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총 1061개 메뉴에 대해 매장 내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 비교인데, 20개 음식점(58.8%)이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분식집이 12곳,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이 8곳이었고, 이 중 13개 음식점(65.0%)은 배달앱 내 가격이 매장과 다르거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메뉴별로는 총 1061개 중 541개(51.0%)가 매장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이 일치하지 않았고, 그중 529개(97.8%)는 배달앱이 매장보다 더 비쌌다.
특히 매장보다 비싼 배달앱 메뉴(529개)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평균 가격(6081원)보다 10.2%(621원) 높았다.
사실상 소상공인 상당수가 배달앱의 중개수수료 · 광고비 인상 때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올리는 등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최근 몆년간 국내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017년 2조7325억원 → 2021년 25조 6783억원(통계청)이다.
소비자상담 접수 건수는 2018년 84건 → 2019년 218건 → 2020년 228건 → 2021년 567건 → 2022년 62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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