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청라국제도시 BMW 연구개발(R&D)센터 건립과 관련한 토지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17일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BMW코리아(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BMW R&D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산업단지 부지 5,295㎡를 LH로부터 최장 30년 간 임대하게 됐다.
BMW는 올 상반기에 착공, 내년에 R&D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BMW R&D 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제품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추게 돼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구소와 함께 건립되는 테스트 랩 시설에는 차량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도 갖출 예정이다.
BMW R&D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2015년 영종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최초로 설립됐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청라 IHP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BMW는 전기차 등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 혁신적인 제품도입 및 국내 기술기업과의 협력 등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R&D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국내 기업 및 대학·정부 연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터 스트로블 R&D 총괄 센터장은 “새롭게 건립될 BMW R&D센터 코리아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BMW R&D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되는데 필요한 최선의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정복 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BMW 그룹 코리아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 센터장, 김연중 LH 청라영종사업단장, 김건호 LH 외자유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