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8억 투입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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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8억 투입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한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2.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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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구]
[사진=동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동구가 2월부터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대폭 확대ㆍ시행한다.

1일 구에 따르면 동구지역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은 전체인구 58,999명 중 14,703명으로 24.9%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노년층의 의료비 등 경제적 비용 가중과 최근 3년 간 코로나19로 취약계층 대면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됐다.

이에 따라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항을 토대로 2023년 약 8억 원을 투입, 보건·의료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노인·장애인 구강 의료서비스 확대에 2억9천만 원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 확대에 4억4천만 원, 그리고 골다공증 무료검사 지원 연령 확대, 당뇨환자 당화혈색소 무료검사,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등에 5천4백만 원 예산을 들여 추진할 예정이다.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 저작기능 향상을 위한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비에 대해 1인당 최대 80만 원이 지원된다. 또 취약계층 전담 순회 구강 건강관리 지원반을 운영해 노인, 장애인, 장기요양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노년기 치아결손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스케일링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동구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60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3월부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하면 된다.

이와 함께 노년층 대표 질병 중 하나인 골다공증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골다공증 검사를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골다공증 검사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골밀도 검사를 통해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 치료와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 영양상담 등을 연계해 통합건강관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당화혈색소 무료검사 및 관리서비스가 확대된다.

당뇨병 환자의 지난 2~3개 월 혈당조절 여부를 평가해 영양과 운동상담 및 주기적인 추적관리를 통해 당뇨병 조절과 합병증 발병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밖에 홀몸 어르신, 저소득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 횟수를 정기 관리군으로 기존 연 4회에서 연 8회로, 자기 역량지원군은 기존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 추진하게 된다.

구는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한 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집중 관리와 물리치료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개인별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만성질환 건강관리로 의료사각지대 및 건강 불평등 해소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맞춤형 보건사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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